4월 21일에 출산했습니다~
전 입주로 15일 했구요, 이모님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산후조리 알아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출산 한달전쯤에 산후조리 이모님을 알아본터라 많이 늦은 경우였습니다. 다른 분들 글을 보니 좋은 이모님은 이미 임신 초기에 예약을 해야 한다더군요..ㅜㅜ
셀프산후조리도 생각했었는데 첫 아이고 코로나로 한국에 있는 가족들도 못오고 남편도 일을 길게 쉴 수 없어서 부랴부랴 알아봤습니다.
영상통화로 한번 인사 나누고 아기 출산하고 퇴원하는 날 시간도 딱 맞춰 와주셨습니다. (저희가 오히려 더 늦어서 근처에서 기다려 주셨어요ㅜㅜㅎㅎ)
10년 가까이 경력이 있으셔서 아기 케어하는건 완전 베테랑이십니다. 저희에게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확실히 유튜브나 글로 보는거랑 직접 배우는건 다르단걸 느꼈습니다ㅜㅜ 제가 겁도 많기도 하고.. 신생아는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너무 작고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일적으로 아기 돌보는거랑 아기 자체를 예뻐하면서 돌보는거는 느껴지잖아요~ 이모님은 정말 우리 아기 이름 불러주시며 많이 예뻐해주셨어요ㅎㅎ
또 산모에게도 아기 잘 때 무조건 쉬고 누워있으라 하시며 젖 마사지도 잘 해주셔서 전 젖몸살 크게 겪지 않고 잘 지나간 것 같습니다.
첫 일주일은 정말 몸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가슴도 아프고 회음부도 아프고 ㅜㅜ
정말 이모님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혼자 어떻게 했을까 싶어요. 잠깐이나마 셀프산후조리을 생각했던게.. 정말ㅎㅎㅎ
또 요리도 너무 잘해주셔서 매일 3끼를 정말 푸짐하게 먹었네요ㅎㅎ 미역국만 먹으면 질리니까 다양한 음식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일단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다 털어서 식사 잘 차려 주세요. 덕분에 집에 있던 숨은 재료들도 버리지 않고 다 잘 먹었어요~ 후에 필요한거는 신랑이 장봐와서 15일간 너무 잘 먹었습니다. 중간중간 과일이며 간식도 잘 챙겨주시구요!
사실 전 예정일 한달 전에 알아본거라 많이 늦은 경우였는데 정말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이모님을 만났어요.
이모님은 이미 올해 12월까지 스케줄이 거의 차 있으신데 중간에 예약된 산모님 아기가 갑자기 너무 일찍 태어나게 되는 바람에.. 다른 집에서 이미 산후조리 일하고 계신 이모님이 그 집을 못가게 되시면서 그 시기에 저희집에 오실 수 있게 된거였어요.
2주뒤면 또 쌍둥이 태어나는 집에 가신다고 하는데 이미 쌍둥이 산후조리도 해보신분이라 노하우도 다 있으시더라구요ㅎㅎ 정말 경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 타주에도 산후조리하러 가십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미국 방방곡곡을 다 갔다오셨더라구요ㅎㅎ
저도 출산 앞두고 산후조리 고민하며 여기서 글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후기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ㅎㅎ
담당 산후 조리사: Amy